김세용 SH공사 사장 “스마트 시민기업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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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SH공사 사장 “스마트 시민기업으로 거듭날 것”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2.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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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맞아 신 비전 선포…서울 도시문제 해결
김세용(왼쪽 두 번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시민 기업’ SH비전 공식 선포식에서 시민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20일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도시공간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 시민기업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서울시 도시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시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신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이 밝히고 “4차 산업혁명 등 스마트시대가 도래하고 시민 참여 요구가 증가되는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SH공사 사업과 조직 운영 전반의 혁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에는 공사 입주민과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인영 국회의원,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정경훈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을 비롯한 시민, 공사 임직원 등 200명이 참석해 비전선포식과 경영가치체계를 활용한 비전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이날 SH공사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이 공유하고 체득할 핵심가치로 △시민행복 △사회적 책임 △새로운 도전 △끊임없는 혁신 등을 입주민 등 시민과 함께 선언하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직접 SH공사 미래 비전과 함께 시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소개한 후 "도시공간의 스마트화를 위해 시설물관리·긴급구난의 스마트화,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파킹 구축, 스마트그리드·건물에너지관리, 독거노인·장애인 지원, 미세먼지 예측·스마트물관리 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서 SH공사는 새 비전과 핵심가치 등을 새롭게 재정립하기 위해 구성원인 공사 직원의 의견과 시민 목소리를 반영했다. 지난해 10월 공사 직원이 참여한 경영전략 수립 워크숍을 통해 공사 미래상을 논의했으며 올해 1월에는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시민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공사 발전방향에 대해 각계각층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또 향후 10년간 실천할 구체적인 목표로 △공적임대주택 20% 이상 △신성장사업 매출비중 30% △컨설팅사업 매출 비중 5% △사회적가치 선도기업 실현 △아시아 최고 스마트 인재 육성 등도 제시했다.

김세용 사장은 “SH공사는 향후 주거안정, 공간복지,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서울의 공공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도시공간의 스마트화로 본연의 역할과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시민기업으로서 시민 참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SH공사는 지난 1989년 2월 창립해 30년간 서울시 전체 면적의 3.3%(20.1㎢)을 개발해왔으며 19만5000호의 주택을 건설하고 19만4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관리하며 도시재생과 차별화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서울시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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