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아이돌 외모 가이드라인 폐지·장관 사죄 없으면 여가부 해체운동 벌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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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아이돌 외모 가이드라인 폐지·장관 사죄 없으면 여가부 해체운동 벌일 것”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2.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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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20일 여성가족부의 외모 가이드라인 논란과 관련, “아이돌들 외모가 여성가족부 외모보다 훨씬 다양하다”며 진선미 여가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는 아직도 자기들이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전혀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가부는 외모 가이드라인 전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돌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다 좋아하고 전세계인들이 환호한다”며 “엄청난 국위선양과 외화 획득 및 세금을 내는데 그 세금을 받아먹고 운영하는 여가부가 아이돌들을 다 죽이겠다는 발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유신시대나 있던 전체주의적 발상이고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진 장관은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여가부를 반헌법적 기구로 명시하고 여가부 해체 운동에 들어갈 것을 경고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3일 여가부는 방송에 출연하는 아이돌 그룹의 획일적 외모를 지적하며 시정을 권고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방송사 등에 배포해 ‘시대착오전 외모 통제’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여가부는 ‘통제’가 아닌 ‘제안’에 불과하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여론이 가라앉질 않자 전날 안내서 문구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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