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앞장서는 기업들] 두산, 연료전지 사업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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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앞장서는 기업들] 두산, 연료전지 사업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2.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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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소형화된 모바일용 수소 연료전지 사업 추진
최근 2시간 이상 비행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공개
2019 드론쇼코리아에 방문한 내빈들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장두현 미래드론발전연구소 연구소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오승환 경성대학교 교수. 사진=(주)두산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두산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연료전지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두산의 자회사인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2016년 12월에 설립된 모바일용 수소 연료전지 개발 기업이다. 두산은 현재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발전 및 주택∙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이고, 이 사업을 통해 축적된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화된 모바일용 수소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첫 번째 모바일용 수소 연료전지 아이템으로 드론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개발한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배터리 대비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배터리 드론은 10~30분 정도 비행이 가능한 반면 연료전지 드론은 2시간 이상의 비행이 가능하다. 수소 연료전지팩은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3~4배 높아 더 오랜 시간 비행할 수 있다. 장시간 비행 성능을 바탕으로 수소 연료전지 드론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수소연료전지팩과 드론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바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한전 전력연구원 및 한국임업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송전탑 및 송전선 점검, 소나무재선충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등 공공기관과의 다양한 업무협력을 진행 중이다.

앞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연료전지 사업은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한 자신감을 토대로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본격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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