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앞장서는 기업들] 수소경제 선두주자 코오롱인더, 수소연료전지 사업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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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앞장서는 기업들] 수소경제 선두주자 코오롱인더, 수소연료전지 사업 ‘씽씽’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2.2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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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연구개발 착수…2016년 핵심부품인 MEA 기술 도입
수소차에 사용되는 PEMFC 시장, 2025년 이후부터 폭발적 증가세 예상
코오롱 One&Only 타워 전경. 사진=코오롱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정부가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퇴임한 이웅열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집중 투자를 단행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소재를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2006년부터 꾸준히 연구해왔다. 2013년에는 국내 자동차 업체와 공동개발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주요 부품인 수소연료전지용 수분제어 장치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2016년에는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인 MEA(막전극접합체) 기술을 미국 고어사로부터 도입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MEA 양산기술 개발에 나선바 있다.

MEA는 수소연료전지 중 수소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PEMFC)의 핵심 기술로, 수소연료전지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전체 원가에서 수소연료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이고, MEA는 수소연료전지 원가의 약 40%를 차지한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PEMFC 시스템 시장은 2020년 5조원 수준에 이를 것이며 2025년 이후로 폭발적인 증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 고어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MEA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친환경 미래에너지로 주목받는 연료전지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독창적인 멤브레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어사의 MEA 제조기술과 자사의 양산기술이 접목되면 경쟁력을 갖춘 수소연료전지용 MEA의 사업화가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EA는 고어사를 비롯한 소수 글로벌 화학 기업만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MEA 양산기술이 개발되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MEA 제조기술 확장을 통해 수송용, 건물용, 발전용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수소연료전지용 MEA 시장에 대한 조기 선점 및 향후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 MEA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SDI로부터 MEA 관련 연구 설비 및 핵심 특허를 매입하는 등 국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필요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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