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앞장서는 기업들] 한화에너지, 수소경제 앞장선다…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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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앞장서는 기업들] 한화에너지, 수소경제 앞장선다…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강화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2.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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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0억원 들여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중
2020년 6월부터 상업생산 시작…40만MWh 전기 생산 예정
대산그린에너지가 지난해 8월 16일 충청남도 서산시에 있는 대산산업단지 2만여m2에 50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발전소착공식을 진행한 모습. 사진=한화에너지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한화그룹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초대형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를 착공했다. 기존 집단에너지사업, 태양광발전사업에 더해 수소 연료전지발전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한화에너지가 자본금 49%를 출자한 대산그린에너지는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대산산업단지에서 5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 중이다.

2만여 ㎡ 규모의 부지에 세워질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전체 사업비가 약 2550억원에 달한다. 2020년 6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충남지역 약 17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만MWh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1월 한국동서발전, ㈜두산, SK증권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석유화학단지의 화학공정 부산물인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초대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이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전력을 생산하면서 미세먼지의 주요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미세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대표적인 친환경 발전설비로 떠오르고 있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기회로 삼을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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