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에 "대통령 측근 한 명 살리겠다고 3권분립 정면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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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에 "대통령 측근 한 명 살리겠다고 3권분립 정면도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2.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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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실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공격하는 데 대해 “대통령 측근 한 명 살리겠다고 민주주의 대원칙에 정면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사법부를 짓밟으며 정권 수호에 나서고 자신들이 임명한 사법부를 적폐로 몰아가고 있다”며 “여당이 대통령 측근 한 명을 살리겠다고 사법부의 권위를 훼손하고 판결 불복을 부추기며 3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에 정면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법원장을 구속하면서까지 사법 농단의 회초리를 든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사법부를 무력화시켜 정부와 여당의 통제 하에 두려고 한다”며 “법치를 훼손하고 삼권분립을 뿌리째 흔드는 여당의 오만한 권력 남용을 보면서 나라를 책임지겠다는 여당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그는 점점 극우적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건전한 비판과 견제로 국정 운영의 균형을 잡아야 할 야당의 역할에는 관심이 없다”며 “오로지 당권 쟁취에만 몰두하고 역사를 과거로 돌리려는 거만함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은) 온통 극단적 지지자들에 의해 극우 정치로 돌아가고 있다”며 “거대 양당이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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