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만나는 김병준 "한일 관계, 더는 악화되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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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만나는 김병준 "한일 관계, 더는 악화되선 안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2.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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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일본 자민당과의 정당 외교 차원에서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악화하고 있는 한일관계 복원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양국 간 경제협력 등을 놓고 자민당 지도부와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2차 미북정상회담으로 북한 비핵화 협상이 중대 국면을 경과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일 양국 관계가 더는 악화되어선 안 된다"며 "교착 상태에 있는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양당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위안부 배상 문제와 강제징용 판결, 레이더 갈등과 같이 한일간 팽팽한 긴장관계가 지속되는 상황과 관련해 "한일 갈등이 단순히 외교적 문제를 넘어 양국 간 경제 협력과 재일 한국인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의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당시 니카이 간사장은 김 비대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 비대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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