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2017년 인수한 산청과 시너지…창립 이래 최대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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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2017년 인수한 산청과 시너지…창립 이래 최대 실적 기록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2.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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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 지난해 2158억원 영업이익 425억원 기록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158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컴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 78.1%, 영업이익 46.7%가 성장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의 성장에는 2017년 말 인수한 개인안전장비기업 ‘산청’과 한컴의 안정적 사업지속이 발판이 됐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산청은 지난해 내부결산 기준 매출액 99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 3년 연속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지속하고 있다. 한컴도 오피스 사업이 공공시장 외에 B2B(기업 거래) 및 B2C(소비자 거래) 시장을 확대함에 따라 별도기준 매출액 966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이 25%에 달한다.

올해에는 주력 신사업 부문에서의 매출이 실현됨에 따라 성장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한컴은 기대하고 있다.

한컴이 3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통번역 사업에서는 중국 ‘아이플라이텍’과 협력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또 스마트시티 사업에서는 서울시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 중인 국내외 사업과 더불어 지난 13일 정부주도로 출범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에 참여함으로써 국가 시범도시 사업 기회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피스 시장에서 견고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한컴은 지난해 연말부터 일본, 독일을 우선 타깃으로 해외영업 네트워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한컴MDS가 지난해 12월부터 종속회사로 연결됨에 따라 올해에는 큰 폭의 외형적 성장이 예상된다. 한컴MD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9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높은 배당률을 적용해 진행한다”며 “대외적인 시장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향후 5년,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안정적 수익구조 유지와 동시에 그룹 차원의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에 있어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올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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