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이공주(64) 이화여대 제약학과 교수를, 새만금개발청장에 김현숙(59)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보좌관에 대해 "대표적인 1세대 여성 과학자이자 생화학·프로테오믹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며 "탁월한 연구 역량과 다양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과학기술 정책 등 과학기술 분야의 개혁과 혁신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했다.
문미옥 전 보좌관 후임자로 임명된 이 보좌관은 이화여대 제약학과 졸업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물공학 석사 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물리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이화여대 대학원장,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 회장 등을 맡았다.
새만금 개발 사업을 이끌어갈 김 청장은 전북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일본 와세다대에서 건축공사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김 청장에 대해선 "이론·실무를 겸비한 도시설계 분야 전문가"라며 "새만금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어 새만금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작년 12월 군산으로 이전한 새만금개발청을 중심으로 공공주도 매립사업,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새만금 개발을 본격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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