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콘텐츠 경쟁 가열...게임사와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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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콘텐츠 경쟁 가열...게임사와 합종연횡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2.19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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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넥슨 IP 제휴로 VR게임 선봬
KT, 스페셜포스VR 이어 VR스포츠 선봬
LGU+, 아이돌·치어리더·요가 AR콘텐츠
모델들이 VR기기를 쓰고 카트라이더 게임 화면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이동통신3사가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19'에서 AR/VR(증강/가상현실) 등 5G 콘텐츠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넥슨과 5G VR게임 개발을 위한 인기 온라인게임 3종의 IP(지식재산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VR 콘텐츠 시장 선점을 위해 이동통신 시장 1위와 게임 시장 1위가 손을 잡은 것이다.

이번에 선보일 VR 게임 3종은 넥슨을 대표하는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다. 특히 카트라이더는 출시 15년이 지난 현재도 국내 PC방 점유율 5위에 올라 있는 장수 인기 게임이다.

이번 계약으로 SK텔레콤은 IP 3종을 활용해 ‘카트라이더 VR(가칭)’ 등 5G 스마트폰용 VR 게임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개발은 넥슨의 주요게임 담당 출신이 주축이 된 VR 게임 전문사인 ‘픽셀핌스’와 SK텔레콤이 협업한다. 카트라이더 VR은 5G스마트폰의 초고속, 초저지연 속성을 활용해 플레이어가 직접 카트를 조종하는 느낌을 실감나게 제공할 전망이다.

5G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SK텔레콤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차별화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MWC19에서도 다양한 글로벌 게임·미디어·콘텐츠 기업들과 협력을 체결한다.

KT가 ‘기가 라이브 TV’를 통해 선보일 ‘VR 스포츠’ 야구 편에서 타자가 플레이하는 장면. 사진=KT 제공

KT는 MWC19에서 KT의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기가 라이브 TV’를 통해 5G 기반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기가 라이브 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 없이도 무선 기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기가 라이브 TV에서 영화∙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중 하나인 VR 스포츠 야구 편을 이번 MWC19에서 공개한다.

VR 스포츠는 야구∙탁구∙배드민턴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VR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실감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KT는 앱노리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VR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앞서 KT는 도심형 테마파크 ‘브라이트’에 드래곤플라이와 손잡고 개발한 ‘스페셜포스 VR’도 서비스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5G로 진화된 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 기능을 비롯해 AR/VR 콘텐츠 등 5G 미디어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골프 중계중인 선수들의 비거리, 공의 궤적 등 중계 화면에 입체 그래픽이 제공되는 AR 기술 기반 중계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치어리더·요가 AR콘텐츠와 HMD(머리 장착형 디스플레이)를 쓰고 경험하는 360 VR 콘텐츠 등이 마련된 미디어 체험 테이블을 구성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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