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미국 빌트인가전 전시회서 자존심 대결
상태바
삼성전자·LG전자, 미국 빌트인가전 전시회서 자존심 대결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2.19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투스칸 스테인리스 시리즈 첫 선…세탁기 신모델 공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제품 공개…빌트인 라인업 전시
삼성전자 직원이 ‘셰프컬렉션’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좌)과 LG모델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 전시관에서 와인셀러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에 참가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경쟁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프컬렉션’ 빌트인 가전을,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2016년 인수한 미국 고급 주방 가전 전문 업체 데이코와 1322㎡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 빌트인 가전과 함께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투스칸 스테인리스’ 주방 가전 패키지를 선보인다. 또 ‘패밀리허브’와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중심으로 주방·거실·자녀방 등으로 꾸며진 ‘커넥티드 리빙존’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드레스룸과 세탁실 등으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존’을 꾸미고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세탁기·건조기 신모델 등을 소개한다.

데이코는 주방이 사교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가족과 함께하는 식탁을 표현한 ‘팜투테이블 존’, 디너 파티를 구현한 ‘구르망 존’, 바 콘셉트의 ‘스피크이지&시크릿 룸’ 등 3가지 전시존을 운영한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인공지능과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대중화되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는 가치를 제공해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제품을 공개한다. 648㎡ 공간에 부스 2개를 별도로 마련해 각각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를 전시한다.

LG전자는 ‘요리에 충실하다’를 주제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알리며, 18인치 및 24인치 칼럼형 와인셀러 36인치 및 48인치 가스오븐레인지 등 신제품 4종을 공개한다.

이밖에 쿡탑, 오븐, 프렌치도어 및 칼럼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후드 등 최상의 주방을 위한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전시한다.

또 일반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를 비롯한 주방가전뿐 아니라 5방향 터보샷 트롬플러스 세탁기,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등 혁신적인 생활가전들을 한 자리에 선보이며,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도 전시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들에게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스마트 키친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빌트인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