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민노총에 또 쓴소리 “총파업은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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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민노총에 또 쓴소리 “총파업은 무책임”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2.19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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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탄력근로제 지혜로운 방안 내달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와 정치권의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에 반발하며 3월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에 19일 또 다시 쓴소리로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노총은 사회적 대화를 거부하면서 3월 6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이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민노총은 전날 전국적으로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탄력근로제 확대 등에 반발하며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어 이 총리는 "민노총도 우리 경제와 노동을 함께 걱정해야 할 주체의 하나"라며 "총파업 계획을 거두고 사회적 대화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 29일에도 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대화 자체를 거부해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민노총에 재고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이 총리는 '임시 중단' 상태에 있는 국회에도 조속히 개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올해 들어 국회는 단 하루도 열리지 못했다. 민생법안, 경제법안의 처리가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총리는 사립유치원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며 최근 시위를 벌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 대해선 "에듀파인은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의 재정 지원을 받는 만큼 회계를 투명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그것마저 거부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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