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G8씽큐에 ‘3D 센싱 모듈’ 탑재…‘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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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G8씽큐에 ‘3D 센싱 모듈’ 탑재…‘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2.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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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3D 센싱부품 ‘ToF 모듈’ 본격 양산…편의성·성장성 기대
LG이노텍 직원이 최근 양산한 스마트폰 3D 센싱용 ToF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LG이노텍이 최근 스마트폰용 ToF(Time of Flight·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을 양산해 최첨단 3차원(3D) 센싱모듈 시장 선점에 들어갔다.

LG이노텍은 ToF 모듈이 오는 24일 공개 예정인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8 ThinQ(씽큐)의 전면에 장착된다고 19일 밝혔다.

ToF 모듈은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해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하는 최첨단 3D 센싱 부품이다. 또 3D 인식 가능한 구간 거리가 길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스마트폰에 장착하기 용이하다.

특히 이 모듈을 활용해 생체 인증이나 동작 인식,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능 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LG이노텍은 ToF 모듈 등 3D 센싱모듈을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이 3D 센싱에 주목하는 이유로 혁신성과 높은 성장성을 꼽고 있다. LG이노텍은 3D 센싱이 터치를 대신해 디지털 기기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3D 센싱을 활용하면 기기를 직접 만지지 않고도 간편하게 여러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또 3D 센싱은 PC, 웨어러블 기기, 생활가전, 자동차 등에도 적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전세계 3D 이미지 처리 및 센싱 장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9억달러에서 2022년 90억달러로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D 센싱모듈은 터치 등 기존 2D 기반 입력 기술 이후에 휴대폰의 기능을 한 단계 혁신시킬 차세대 3D 기반 입력 장치”라며 “카메라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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