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현재보다 7배 빠른 국내 최초 86Tbps 라우터 상용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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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현재보다 7배 빠른 국내 최초 86Tbps 라우터 상용망 적용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2.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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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와 공동 개발…UHD 영화 2400여편 1초에 처리하는 속도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인터넷 백본망에 구축된 86Tbps 라우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86Tbps 라우터 장비를 인터넷 백본망에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라우터 장비보다 7배 빠른 속도다.

86Tbps는 UHD급 영화 1편을 담을 수 있는 DVD(4.3GB) 2400장 분량의 데이터를 1초에 처리하는 속도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에 따른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LG유플러스 고객은 증강/가상현실(AR/VR) 등 5G 서비스 서비스를 지연 없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초고속, 초저지연이 특징인 5G 서비스는 AR, VR, 초고화질 영상 등 콘텐츠가 실제로 저장돼 있는 서버와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무선망과 유선망을 연결해주는 라우터 장비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중요하다.

국내 통신사업자가 64Tbps 이상 라우터 장비를 상용망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 장비는 LG유플러스와 노키아가 함께 개발했다. 이 장비에는 지난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멀티테라비트 네트워크 프로세서인 FP4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FP4 프로세서는 하나의 칩셋으로 2.4Tbps 속도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획기적인 데이터 처리용량 확대와 전력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 장비는 현재 장비보다 7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소비 전력은 기존 장비 대비 80% 이상을 절감함으로써 차세대 친환경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인터넷 백본망에 86Tbps 라우터 장비 구축으로 네트워크 전 구간에 걸쳐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5G 서비스 제공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통신에서의 변화는 진화하는 코어 네트워크가 핵심으로 이번에 노키아 코어 라우터의 뛰어난 성능, 효율,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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