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천불천탑 사진문화관, ‘빛을 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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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천불천탑 사진문화관, ‘빛을 봄’ 전시회
  • 손봉선 기자
  • 승인 2019.02.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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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사진 전시회 열어...19일부터 4월 7일까지
천불천탑 사진문화관 '빛을 봄전' 2제전시실 전경    사진제공=화순군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이 올해 첫 사진전인 ‘빛을 봄’ 전을 연다.

화순군립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이하 천사관) 소장품전의 형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9일부터 4월 7일까지 천사관 제 1·2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오상조(전 광주대학교 사진학과 교수) 사진작가가 화순군에 기증한 작품 120점 중 70여 점을 선별해 선보인다.

‘빛을 봄’ 전시는 사진을 이루는 기본 요소인 ‘빛을 본다(관람)’, 묵혀둔 기증품이 ‘빛을 본다(전시)’, ‘빛이 넘치는 봄(계절)’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빛을 주제로 한다.

이번 전시는 차갑게 얼어붙은 땅속에서부터 기지개를 켜며 새싹을 밀어 올리는 봄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2017년 천사관 개관 기념으로 열렸던 ‘운주사’ 사진전을 관람하지 못해 아쉬웠다면 이번 소장품전을 통해 감동적인 운주사의 빛을 만날 수 있다.

천사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획한 사진전으로 관람객들이 멋진 사진 작품과 함께 빛 좋은 봄날의 기운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주사 입구에 있는 천사관은 지역민과 관광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전시와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의 사진문화를 선도하는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천사관은 매주 월요일만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와 관련한 문의는 천사관(061-379-5893)으로 하면 된다.

한편, 오상조 작가는 대표작인 ‘운주사’와 ‘당산나무’, ‘남도 사람들’, ‘청학동’ 등 시리즈 작업을 통해 오랜 시간 한국적 원형을 찾는 작업에 공을 들였다.

그는 올해 2월 퇴임한 광주대학교에 광주지역 최초로 사진학과를 개설하는 등 사진계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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