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총선 겨냥 민주당 복당...이완구도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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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총선 겨냥 민주당 복당...이완구도 총선 출마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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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 유력주자들 앞다퉈 준비 시동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출신 인사 4명이 18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 21대 총선에 대비해 장외에 있던 정치 인사들이 속속 복귀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이완구 전 국무총리도 총선 출마를 언급하면서 여야가 총선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날 오후 임 전 비서실장과 남요원 전 청와대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서울시당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경기도당에 각각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으로 복귀한다"며 "한반도 평화,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한 민주당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당원으로서 최선의 힘을 더하겠다"고 복당 소회를 밝혔다.

임 전 비서실장의 민주당 복당은 차기 총선 출마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차기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출마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임 전 실장의 출마 지역구로 서울 종로 등 험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임 전 실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 은평을 지역구에 출마 선언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임 전 실장 등 거물급 인사들의 총선 출마 여부에 따라 민주당이 선거전략을 짜는 데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진영에서는 이 전 총리가 이날 21대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이 전 총리는 대전시 서구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한 간담회에서 "(지역구는) 국민께서 용인하는 범위에서 가능한 한 늦춰 말씀드릴 것"이라며 "내년 4월 21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대전 서을, 세종, 충남 천안갑, 충남 홍성·예산 등 선거구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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