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사회공헌 비전 '함께 가요 미래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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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 사회공헌 비전 '함께 가요 미래로!' 선포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2.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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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사회적책임 강조 의지…‘인재제일’ 경영철학 구체화
김기남 부회장 등 대표 3인 메시지 발표…‘사회공헌 영상제’ 개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 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을 선포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앞장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투자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공동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은 이날 사내 방송과 임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 등을 통해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을 공개했다.

사람이 가진 고유한 잠재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 삼성이 지향하는 사회공헌의 목표라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청소년 교육’을 새로운 사회공헌 테마로 제시했다.

이날 제시한 사회공헌 비전은 삼성전자가 표방하는 기업정신의 5대 핵심가치인 인재제일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 중 인재제일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부회장이 전체적인 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대한민국 1등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삼성전자의 50년간 성공의 원동력이 된 5대 핵심가치 중 ‘인재제일’과 ‘상생추구’의 핵심가치를 근간으로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를 재정립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우리가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실천해 가자”고 제안한 뒤 “어떤 사회공헌 활동도 진정성이 없으면 껍데기에 불과하다”면서 “임직원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변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동진 사장은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고객이나 세상과도 소통할 수 없다”면서 “성과와 나눔이라는 두 가치가 균형을 이뤄 존경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는 길에 임직원들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회공헌에 대한 가치가 조직문화에 정착될 수 있도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는 삼성전자 주도로 만들어졌지만 사실상 전 삼성 계열사에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삼성 사회공헌 영상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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