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3위… 2주 연속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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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3위… 2주 연속 톱5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2.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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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라운드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
토머스 자멸, J.B 홈스 역전 우승
김시우의 스윙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김시우가 2주 연속 PGA 투어 대회에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5언더파는 데일리베스트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우승을 차지한 J.B 홈스, 준우승한 저스틴 토머스에 이어 단독 3위에 올랐다. 단독 3위는 김시우의 시즌 최고 성적이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들어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공동 10위까지 포함해 세 번째 톱10에 들었다. 특히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대회서도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로 10위였던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후반 11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고도 버디를 잡았고, 12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경기 후 김시우는 “이날 초반 버디 두 개로 좋게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면서 “후반에 선두 경쟁에 들어가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버디를 내려고 했던 시도가 잘 안 풀려도 파로 끝난 홀이 있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게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대해 김시우는 “페블비치 프로암 전까지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자신감 회복이 시급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선두권에서 플레이 하며 조금 더 성적에 대한 욕심도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지난주 톱 10에 들었고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 그 영향이 이번 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J.B 홈스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차 열세를 뒤집고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홈스는 지난 2015년 4월 셸 휴스턴오픈 이후 3년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1년 9월 뇌종양 수술을 받은 홈스는 2014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2015년 4월 셸 휴스턴오픈에 이어 3승째를 따냈다.

반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저스틴 토머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5개·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으며 자멸했다. 저스틴 토머스는 10번 홀 보기, 13번 홀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갑자기 난조를 보였다.

로리 매킬로이는 마크 레시먼과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이 대회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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