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미세먼지 이슈에 대폭 성장…기술·필터 등 차별화에 역점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미세먼지가 연일 화두로 떠오르면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국내 월별 공기청정기 판매 대수 및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 시장 규모가 약 3배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2016년 69만5000대(2208억원), 2017년 105만4700대(4137억원), 2018년 180만1600대(7590억원)였다. 공기청정기 시장 확대 요인은 단연 미세먼지 이슈였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정부가 PM2.5에 대한 일평균 환경기준을 강화한 작년 3월 27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서울 기준 ‘나쁨(㎥당 36㎍ 이상)’ 일수는 37일(전년 기준 적용 시 12일)로 나타났다. ‘매우 나쁨(㎥당 76㎍ 이상)’ 일수는 3일(2일) 이었다. 제품 판매는 전통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성수기로 불리는 봄철(3~5월)에 이뤄졌다. 2016년에는 4월과 5월에 각각 10만대, 9만5000대가 판매됐다. 반면 같은 해 8월 판매량은 1만5000대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작년에는 비성수기 판매량이 훌쩍 상승하면서 연중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았다. 3월(26만대)과 4월(29만대)의 판매량은 2016년 대비 약 2.5배 상승했지만, 8~9월은 평균 5만대씩 판매되며, 4배 이상 성장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승엽 기자 sys@m-i.kr신승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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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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