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역자율방재단을 대상으로 18일부터 오는 11월까지 5개 과정의 전문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자율방재단은 2005년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에 따라 처음 구성돼 현재 전국 5만 3795명의 단원이 태풍·폭염·대설·한파 등 자연재난 발생 시 피해예방 활동과 응급복구 등을 수행하는 민간봉사단체다.
전문교육은 지난 2009년부터 열관리사, 전기설비 등의 교육과정으로 시작했으며, 올해는 재난현장에서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응급처치 교육과정을 신설, 실습·체험 중심으로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지진‧태풍 등 대규모 재난 피해자를 위한 심리적 지지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을 중점 운영한다.
아울러 올해는 교육기간 및 교육기관을 확대해 개별 일정에 맞춰 자율 이수 후 교육비를 지원받는 형태로 교육 참여를 독려한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재난이 점점 다양화하고 대형화됨에 따라 정부의 행정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지역자율방재단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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