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인재 관리 기업 30%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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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재 관리 기업 30%에 불과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2.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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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 중견기업 가장 많아…연봉인상·승진·인센티브 등 제시
자료=사람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핵심인재를 관리하는 기업이 줄어들고 있다.

18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44곳을 대상으로 ‘핵심인재 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별도로 관리하는 핵심인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30.8%에 불과했다. 지난 2016년 조사보다 약 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견기업(41.3%)’, ‘대기업(31.3%)’, ‘중소기업(29.1%)’ 순이었다.

기업들이 핵심인재를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성과에 따른 개별 인센티브(50.9%·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높은 연봉(27.4%)’, ‘넓은 업무권한 부여(23.6%)’, ‘고속 승진(22.6%)’, ‘인사고과 가산점(15.1%)’, ‘교육지원(15.1%)’, ‘추가 복리후생(10.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높은 연봉’을 선택한 기업들(29개사)은 핵심인재에게 동일 직급이나 연차 대비 평균 약 28.1% 많은 금액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핵심인재가 가장 많은 직급은 ‘과장급(37.7%)’이었다. ‘대리급(26.4%)’, ‘부장급(20.8%)’, ‘사원급(8.5%)’, ‘임원급(6.6%)’ 순으로 이어졌다. 

기업들은 핵심인재가 퇴사 의향을 밝힐 경우 주로 ‘연봉인상 제시(50%·복수응답)’를 통해 붙잡는 모양새다, ‘승진·승급 제안(26.4%)’, ‘추가 인센티브 약속(25.5%)’, ‘직책자 임명 및 업무권한 부여(19.8%)’ 등이 뒤따랐다.

불황에 필요한 인재 역량으로는 ‘책임감(34%)’이 꼽혔다. 성실함(18.9%)’, ‘소통능력(12.5%)’, ‘도전정신(11.3%)’, ‘적응력(5.5%)’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한편, 전체 기업들 중 34.6%는 경쟁사에게 핵심인재를 빼앗겨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핵심인재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여러 이유로 관리를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회사의 현실적인 역량 내에서 해당 인재를 케어 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핵심인재 관리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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