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8명 ‘취업 불안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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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 ‘취업 불안감’ 느낀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2.17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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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느끼는 순간 1위 ‘불합격 통보받을 때’
서울·경기보다 지방 지역 구직자 불안감 더 커
사진=잡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구직자 중 83%가 취업이 안 될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가량의 구직자는 막연한 불안감에 구직·취업활동을 중단하거나 포기한 경험도 있었다.

17일 잡코리아는 최근 구직자 326명을 대상으로 ‘취업 불안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직자 중 83.7%가 취업이 안될 것 같은 이른바 ‘취업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불안감 정도는 거주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인천·경기지역 구직자들의 경우 79.7%가 취업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지역 구직자는 81.4%가 취업 불안감을 느꼈다. 지방 지역의 경우 대부분인 94.7%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막연한 불안감에 구직, 취업활동을 중단하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5.7%의 구직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은 ‘서류, 면접 전형 등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을 때’(39.6%)였다. 다음으로 ‘내 스펙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38.8%),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를 때’(28.6%), ‘인터넷, TV를 통해 취업이 어렵다는 뉴스를 접할 때’(25.6%) 등 순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다수의 구직자가 취업 불안감을 느끼지만 정작 불안감을 해소한 구직자는 많지 않았다. ‘취업 불안감 어떻게 해소하세요?’라는 질문에 ‘해소하지 못했다-취업성공 시까지 꾸준히 불안할 것 같다’는 답변이 64.1%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구직자들은 ‘취미생활을 하며 취업 생각을 떨친다’(50.2%), ‘드라이브, 여행 등 기분 전환을 한다’(17.9%), ‘인턴 근무 등 꾸준히 스펙을 쌓는다’(12.5%)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를 하며 가장 도움받고 싶은 부분은 진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직자들은 ‘명확한 진로 설정을 위한 멘토링’(41.7%)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이력서, 자기소개서 첨삭’(41.1%), ‘채용공고, 기업분석 정보 제공(28.5%)’을 원했다. 이 밖에 ‘정확한 스펙 진단’(23.6%), ‘면접 교육, 스터디’(21.8%), ‘취업 선배들의 스펙, 면접 질문 등 실제 합격 자료’(18.1%) 등이 있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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