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직행 ‘신데렐라’ 늘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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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직행 ‘신데렐라’ 늘어나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2.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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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PGA 대회 KLPGA와 공동주관 가능성 커
KLPGA 출전 선수 기존 12명에서 30명으로 확대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경기 모습. 사진= JN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KLPGA 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PGA 투어와 KLPGA 투어는 이 대회 공동주관 개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주관이 성사되면 이 대회에 출전하는 KLPGA 투어 선수도 늘어난다. 따라서 KLPGA 투어 선수들의 LPGA 투어 직행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PGA 투어는 유럽이나 호주와 일본 등에서는 해당 지역 국가 투어와 공동주관한다. 유럽 지역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와 공동주관하고, 일본에서 치르는 대회는 JLPGA와 공동주관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17년 동안 정규 대회를 치르면서 단독 주관을 고수했다.

공동주관으로 바뀌면 국내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정규 대회가 된다.

공동주관하면 30명까지 출전 선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LPGA 투어는 회원이 30명 이상 출전해야 정규 대회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는 KLPGA 투어 선수가 12명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LPGA 투어에 직행하는 ‘신데렐라’ 탄생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지금까지 17차례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에서 5명의 KLPGA 투어 선수가 우승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30명이 출전하면 KLPGA 투어 선수 우승 기회가 더 많아진다.

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KLPGA 투어 정규 대회가 되면 이 대회에서 받은 상금은 KLPGA 투어 상금 랭킹에도 반영된다. 총상금이 200만 달러 이르기에 상금 랭킹 경쟁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24일부터 나흘 동안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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