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은 15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3·1운동 100주년 남북 공동기념행사 등 남북관계 현안과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 당국자가 오전 10시 30분부터 35분간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천 차관과 황 부장은 각각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남측 소장과 북측 소장대리인을 맡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양측은 남북간 협의중인 여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남측은 지난해 12월부터 북측에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한 공동행사와 음악회 등 기념사업 관련 구상을 건의했지만 북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협의에서 북측은 3·1운동 공동행사 문제와 관련해 “아직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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