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차기 은행장 육성·승계 프로그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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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차기 은행장 육성·승계 프로그램 개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2.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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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임원 19명 대상 2년간 실시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DGB금융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은 15일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DGB대구은행 선임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지난달 한시적 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차기은행장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혀온 바 있다. 이에 이 날 사외이사와 현직 임원 전원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개시를 선포했다. 

승계 프로그램은 약 2년간 진행되는데 1차 후보군 대상 1년 프로그램 실시해  3명 내외 2차 후보군 대상 6개월 간 과정 후 2020년 말 최종 DGB대구은행 내정자 선발의 절차로 이루어진다. 

먼저 DGB금융 및 DGB대구은행의 현직 임원 19명을 롱리스트(1차 후보군)으로 선정해 전략과제 선정 및 추진, DGB Potential Academy, 임원 Assessment Center Program 등 다양한 육성프로그램을 약 1년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에 3명 내외의 숏리스트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선정된 숏 리스트를 대상으로 약 6개월간 중요 계열사 OJT, 어학능력개발, DGB CEO Academy 등의 과정을 거친 후, 행장 후보로서의 향후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를 마지막으로 2020년 6월에 3명중 1명을 은행장 내정자로 선발하게 된다. 

최종 은행장 내정자로 선발된 1명은 6개월간 회장과의 멘토링, CEO코칭 프로그램 및 글로벌연수 등을 통해 은행장으로서의 역할을 체계화하고 역량강화과정을 마무리한 후 내년 12월에 최종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되는 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은 최고의 은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제도”라며 “모든 후보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평가과정에서 사외이사 및 외부 전문가의 역할이 강화돼 투명하고 합리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한시적 은행장 겸직기간 동안 수행해야 할 가장 큰 업무 중 하나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훌륭한 차기 은행장이 모든 사람들의 축하 및 응원 속에 선임되는 것이라 생각해 이번 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본 프로그램은 DGB금융 임원들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 및 운영될 것이며 향후 DGB금융의 CEO승계 모델이자, 임원 육성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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