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화장품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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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점·화장품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 기록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2.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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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5조1819억원…전년 대비 33.9% 증가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면세점 신규 매장 오픈과 화장품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5조181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3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3970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40.7% 늘어난 1조5374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다만 면세점 신규 매장 투자비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줄었다.

신세계는 면세점 신규 매장 개점과 백화점 증축 효과, 화장품 사업 선전 등이 작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면세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 면세점인 강남점과 8월 인천공항 면세점을 잇달아 열면서 매출이 급등했다. 지난해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2조8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18.3%나 뛰었다.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액은 645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4.8%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강남점 증축과 대구 신세계 오픈 등의 효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5% 증가한 4678억원을 기록했다. 패션과 화장품 사업을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SI)도 비디비치 등 화장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4분기 매출이 12.9% 늘어난 3638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18.3% 급증한 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면세점 신규 매장의 성공적 안착과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 고성장, 대형점포 중심의 백화점의 견고한 매출에 힘입어 분기와 연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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