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중심지 성공하려면 지역적 패러다임 변화 필요”
상태바
최종구 “금융중심지 성공하려면 지역적 패러다임 변화 필요”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2.15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
사진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용정보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축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중심지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역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은 국제적 물류 중심지라는 지리적 우위와 한국거래소를 품고 있는 경제적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보다 매력적인 국제금융 도시로서의 자질을 갖출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 산업구조를 바꿀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며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인프라 구축이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4월에 시행되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을 설명하며 “금융혁신을 향한 정부의 의지와 계획을 부산이 새로운 금융중심지 10년을 열어가는 데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밖에 해양금융을 기반으로 금융중심지로 성장한 중국 칭다오와 독일 함부르크를 소개하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들을 하나씩 실현하면 부산이 확고한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부산금융중심지의 지난 10년간 성과에 대해서는 “배출권거래소, 중앙청산소 유치를 통해 파생 및 신성장금융의 중심지로 확고한 위상을 세웠다”며 “해양금융종합센터의 출범, 해양진흥공사의 설립 등으로 해양금융 특화지구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교육연구원 유치 및 유수한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