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 HSSI 전망치, 조사 이래 첫 70선…규제 영향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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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월 HSSI 전망치, 조사 이래 첫 70선…규제 영향 가시화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2.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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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4.3으로 5개월 연속 60선을 횡보하고, 서울(78.1)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80선이 무너지며 분양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전국 HSSI 전망치는 64.3으로 전월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전망치가 78.1로 조사 이래 최저수준을 보이면서 분양사업 경기에 대한 침체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86.3)과 광주(85.7), 대전(84.6) 그 외 지역 40~70선으로 주택사업자들은 2월 분양경기도 계속해서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분양사업 기대감이 크게 위축됐다”며 “기타지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고착화되는 가운데 서울시장에 대한 기대감 역시 약화되면서, 분양사업 경기에 대한 침체인식이 전국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1월 HSSI 실적치(55.8)는 전월대비 9.9포인트 하락하며 5개월만에 60선이 무너졌으며, 광주, 대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분양사업에 대한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HSSI 실적치가 77.1로 전월(86.7) 대비 9.6포인트 하락하며 70선으로 추락했다. 
전국적으로 전월대비 실적이 하락하는 가운데 광주(81.4)와 대전(75.8) 지역만 상승했다.  그 외 충남(33.3)과 제주(36.3), 강원(31.5)은 2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경북(41.6), 충북(40.0), 경남(51.7), 인천(66.6) 등도 하락하는 추세다. 

분양물량의 경우 지난해 예정되었던 물량이 연초로 연기되며 2월 전망치 98.9를 기록했으며, 미분양의 경우 전월대비 4.1포인트 하락하면서 2월 전망치 100.0을 기록했다.  

2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1.4%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70%대 수준이다.  
2월 예상분양률은 인천·경기권과 광주·전라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2월 예상분양률은 전월대비 6.6포인트 하락한 80.6%로 적극적인 분양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주산연은 판단했다. 

아울러 제주권(55.4%)의 2월 예상분양률은 전월대비 9.9포인트 하락하며 강원권(55.3%)과 함께 50%대 예상분양률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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