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출신 민주당 김정우도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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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출신 민주당 김정우도 미투?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2.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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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직장 동료 성추행 논란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기획재정부 출신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화 관람 도중 자신의 옛 직장 동료를 성추행했다는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국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의 강제추행 혐의 고소 사건을 서울 동작경찰서가 사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SBS는 지난 1일  A씨(39·여)가 김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는 2017년 10월 영화 관람 도중 김 의원이 A씨의 손을 강제로 잡거나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 등의 강제추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20대 국회 경기 군포갑에서 당선됐다. A씨는 2005년 기획예산정책처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김 의원의 옛 직장 동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의도치 않은 신체접촉이었으며 강제추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여러 차례 사과했고 A씨도 당시 사과를 받아들였으나 이후 5개월이 지난 2018년 9월부터 추가적인 사과와 반성문을 요구하며 자신을 괴롭혀왔다며 A씨를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미투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국당의 5·18 망언 논란으로 되찾은 정국 주도권에 역풍 빌미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장능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손혜원 의원, 서영교 의원, 김정우 의원 등은 실정법을 어긴 소지가 있다는 여러 의혹에 의해 사회적 지탄을 받아왔다"며 "지금은 민주당이야 말로 자숙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일신우일신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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