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지난해 매출 6조8506억원…창사 이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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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지난해 매출 6조8506억원…창사 이후 역대 최고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2.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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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상으로 전년 대비 35.3% 감소
아시아나항공 A350-90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6조8506억원, 영업이익 178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3% 감소했다. 다만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해 1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여객부문은 지난해 국제선 여객수요 호조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특히 작년 바르셀로나, 베네치아 신규노선이 조기 안정화되고 장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 및 미주 노선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6%, 7%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전 노선이 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고단가 화물 수요 호조가 지속돼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 대비 유류비가 4327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운송 및 IT사업부문 등의 연결자회사 영업호조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재무적으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비 핵심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1조900억원 상환해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완전히 해소했다. 자회사인 아시아나IDT(11월)와 에어부산(12월)이 IPO에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2000억원의 수준의 자본을 확충, 부채비율을 2017년 말 대비 83%포인트(504.9%) 감축해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고점대비 30% 이상 급락해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 신기재 도입(A350 4대 및 A321 NEO 2대)을 통해 유류비 절감 및 기재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 개발과 고급 수요를 적극 유치해 여객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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