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수 틈타 외국산 소고기·쌀 국산으로 둔갑시킨 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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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 틈타 외국산 소고기·쌀 국산으로 둔갑시킨 업자 적발
  • 류은화 기자
  • 승인 2019.02.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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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류은화 기자] 설 명절 특수를 틈타 외국산 농·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이고 판매한 업자들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이천·용인사무소(소장 김정원, 이하 농관원)는 설 명절 특수를 틈타 미국산 소갈비를 국내산 한우 갈비세트로 판매한 업자와 국내산과 미국산 쌀을 혼합하여 떡국떡 등을 제조하여 국내산으로 판매한 업자들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A 식육판매업체에서는 미국산 소갈비를 국내산 한우 판매 형태와 유사한 찜갈비로 작업했다.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지 않고 구매하는 인터넷을 통해 전국의 불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산 한우 갈비 선물세트라며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한 B 떡집에서는 국내산 쌀 70%와 미국산 쌀 30%를 혼합하여 떡국떡 등을 제조하면서 쌀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여 판매하다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관의 설 명절 대비 농식품 부정유통 일제 단속을 통하여 적발됐다.

농관원 관계자는 “명절 등에 시가보다 저렴한 한우선물세트 등을 인터넷 등을 통하여 구입할 경우 원산지를 위반하여 판매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위반 개연성이 높은 농식품에 대하여 특별단속 등을 통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원산지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여건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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