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루키’ 임희정 “내 장점은 꾸준함과 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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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루키’ 임희정 “내 장점은 꾸준함과 끈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2.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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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정규 투어 시드전 2위
“부상 없이 전 경기 출전 신인상 목표”
KLPGA 투어 루키 임희정.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임희정은 지난 2014년부터 5년 동안 국가 상비군과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난 2017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가 주관한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또 지난해 국가대표 주장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이끌었다.

임희정은 골프 연습장에서 근무하는 어머니를 따라 연습장에 갔다가 흥미를 느껴 8살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별명은 돌부처다. 어려운 상황이 와도 동요하지 않는 정신력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지금도 힘들 때는 항상 ‘골프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말을 되새긴다. 임희정은 “국가대표가 되면서 잘하는 선수도 많고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지금도 주변에서 연습을 많이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회원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곧이어 11월 열린 정규 투어 시드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장점은 샷 정확도다. 임희정은 “어프로치 샷이 자신 있다. 전지훈련을 통해 그린 주변에서의 미스 샷과 퍼팅을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다. 임희정은 “선배들이 신인상을 받는 것을 지켜보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아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많은 분들이 신인상에 대해 기대한다는 것은 그만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부담 보다는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또 부상 없이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단다. 전지훈련 때 발목을 접질린 임희정은 “부상 없이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았다”면서 “매주 대회가 이어지는 만큼 체력관리를 철저히 해서 전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희정은 “골프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꾸준하게 하는 것만큼은 자신 있었다”면서 “경험이 조금만 쌓이면 금방 익숙해져서 잘하는 것도 강점이다. 매주 코스가 바뀌고 코스 세팅이 어려운 투어 환경에 빨리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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