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지난해 영업익 502억…전년比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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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지난해 영업익 502억…전년比 44.5%↓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2.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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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줄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34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규모는 343억원으로 39.6% 줄었다.

GC녹십자는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 부문 등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GC녹십자의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3.9% 증가했으며 전문의약품 부문도 8.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 역시 혈액제제의 중남미 수출 증가에 따라 10.1%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백신 사업의 경우 자체 생산 품목인 독감백신의 내수 판매실적이 경쟁 심화 속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외부 도입 상품은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이처럼 외형이 성장하는 동안 수익성 변동 폭이 컸던 이유는 연구개발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3% 증가했고,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매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연결 대상인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랩셀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수익성 둔화로 이어졌다. GC녹십자랩셀의 경우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비 44.2% 증가한 측면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신규 수출 국가 개척 등으로 인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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