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목포 청호시장서 발대식 개최…전남 18개소 운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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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목포 청호시장서 발대식 개최…전남 18개소 운영 예정
  • 박용하 기자
  • 승인 2019.02.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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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 떴다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2일 “천사대교와 목포 케이블카 개통 등으로 전남 서남권 관광산업의 도약 계기가 마련된 만큼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콘텐츠 개발에 힘써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몰려올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가 12일 전통시장 안전관리 내실화 및 화재 저감을 위한 ‘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이날 목포 청호시장에서 목포시장, 시의장, 도의원,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명장 수여, 안전 캠페인, 보이는 소화기․호스릴소화전․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소방시설 설치 및 시연 등을 진행했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남지역 상설 시장 42개소 가운데 18개소의 전통시장에서 전문의용소방대를 발대할 계획이다. 성과 분석 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는 시장 상인과 인근 의소대원 5명 내외로 구성돼 시장 블록별 담당을 지정해 운영된다. 교육․훈련, 소방시설 점검, 야간 순찰, 화재 시 초기대응, 피난 유도, 관할 소방서 상황보고 등 임무를 맡는다.

최형호 전라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화재와 재난에 대한 자율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 상인 스스로 생활 터전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전문의용소방대를 운영하게 됐다”며 “전통시장의 화재 및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를 통해 “설을 전후해 7일 동안 임시 개통한 천사대교의 이용 차량이 무려 4만 5천여 대나 되고, 이 가운데 관광객이 65%를 차지해 예상보다 많았다”며 “3월 말 정식 개통되고,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4월부터 운행하면 봄철 관광시즌과 맞물려 서남권에 많은 관광객이 집중해 관광 훈풍이 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 기회를 활용해 관광객 집중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조속히 보완하자”며 “특히 이런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및 도정 이미지 홍보에도 힘쓰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국도77호선 단절구간인 압해~화원, 화태~백야 간 연결사업 등이 선정되고, 경전선 전철화사업이 예타 재조사 사업으로 명시돼 사실상 2조 9천억 원의 정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며 “이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의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이 예정보다 앞당겨 완료되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신안 하의도 등 국도 2호선 단절구간 연결과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도로, 이순신 호국벨트 등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2단계사업도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김 지사는 “광주형 일자리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한국경제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환영받고 있는 만큼, 도에서도 정부 일자리정책에 맞춰 전남형 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이러한 제조업의 토대 위에서 서비스산업과 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인도․일본 순방 성과에 대해 김 지사는 “인구 1억 명에 이르는 인도 동북부의 웨스트뱅갈주는 조선․화학․비료․철강․농수산업 등 전남의 산업 여건이 비슷하다”며 “이번 우호협정과, 6천만 달러 규모 수출입협약을 통해 정부 정책에 발맞춘 신남방지역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경제협력과 수출시장 개척에 가일층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또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결같이 전남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호남 향우인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신년행사에 참석했다”며 “2019국제농업박람회와 세계한상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계기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향우 기업인과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협력 분야를 찾아가자”고 덧붙였다.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 김 지사는 “세계적 공과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한전과 전라남도,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우선 마스터플랜을 조기에 수립토록 하고, 정부에 요청할 부분이 있으면 도가 앞장서 실현되도록 하는 등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도의회 임시회가 열려 업무보고가 시작된다”며 “의회에 업무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의견들을 많이 수렴하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설 연휴 기간 종합대책을 잘 추진해준 직원들께 감사하고, 특히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검역에 쉬지 않고 총력을 기울여줘 차단이 잘 이뤄졌다”며 “일정 기간이 지날 때까지 방심해선 안 되므로, 전남이 청정지역 위상을 지켜나가도록 계속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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