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달중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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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중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발표한다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9.02.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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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위해 5개 노선 2022년대 착공
주민의견 수렴, 국토교통부 승인 거쳐 확정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중 도시철도 노선도. 자료=서울시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이달안에 서울 비강남권에 경전철 5개 노선 등의 건설을 추진하는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계획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체험을 한 후 발표된 강북 중심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에서 한 단계 발전된 것으로 서울 시내 전역을 경전철로 잇겠다는 구상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경전철 5개 노선은 △면목선(청량리~신내동) △목동선(신월동~당산동) △난곡선(보라매공원~난항동) △우이신설선 연장선(우이동~방학동) △강북순환선(목동~청량리) 등으로 오는 2022년 이전에 조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종전 4개 노선에서 우이선, 면목선, 목동선을 잇는 강북선이 이번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5개 노선 총 길이는 52.3km 구간에 사업비는 4조8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으면 최대 4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시비로 부담한다.

현재 서울권역 중 서남권, 서북권, 동북권 등 도시철도 소외지역 내 걸어서 10분 이내로 지하철역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42.3%에 달한다. 이에 시는 지하로 경전철을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간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10월경 도시철도망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가 잇따르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이달로 미뤄졌다.

이외에도 시는 수도권과 3도심(한양도성, 강남, 여의도)을 연계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구축도 정부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9호선은 전 편성(45편성) 6량 열차를 도입하고 지하철 1~4호선 본선구간 내진성능 개선도 올해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중 발표할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강북순환선이 새롭게 담긴 것은 맞으며 비용과 착공 시기 등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북순환선은 양천구 목동부터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강북을 좌우로 횡단하는 지하철로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이다. 강북순환선은 총 24.8km 구간에 약 15개 역이 들어서며 사업비는 2조원 정도가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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