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싯스’ 이정은6, LPGA 투어 신인왕 도전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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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싯스’ 이정은6, LPGA 투어 신인왕 도전 스타트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2.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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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계보 첫발, 호주여자오픈 14일 개막
‘디펜딩 챔프’ 고진영·에리야 주타누간 출전
14일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은6.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핫식스’ 이정은6(이하 이정은)가 LPGA 투어 신인상 도전에 첫 발을 내딛는다.

이정은은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이정은의 LPGA 투어 정식 데뷔전이다. 이정은은 그동안 8차례 LPGA 투어 대회에 나서 톱 10에 두 번 들었지만 정식 회원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은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2승을 앞세워 상금 1위와 평균타수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그리고 한동안 고심 끝에 LPGA 투어 입성을 결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전남 해남에서 체력훈련을 마친 뒤 1월부터는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샷 감각을 다듬었다. 여기에 24년 경력의 베테랑 애덤 우드워드가 캐디로 가세했다.

그동안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지난해 고진영까지 4년간 한국 선수들이 신인상을 휩쓸어왔다. 이정은 역시 미국행을 결정한 후 첫 목표를 한국 선수 신인상 5연패로 내세웠다. 따라서 호주여자오픈은 신인상을 향해 이정은이 잘 끼워야 할 첫 단추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고진영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LPGA 투어에서 신인이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한 것은 1951년 베벌리 핸슨 이후 67년 만이다. 기분 좋게 시즌을 연 고진영은 결국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정은과 고진영 외에도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를 비롯해 양희영·이미향·최운정 그리고 이미림 등이 태극 낭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주타누깐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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