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지난 3일 방한한 후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위해 평양으로 이동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8일 복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비건 특별대표가 평택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날 비건 특별대표는 서울에 도착하는 즉시 주한 미국대사관을 찾는다.
앞서 북미는 비핵화 조치로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및 검증이 집중 거론된 바 있다. 미국은 이에 영번 핵시설 폐기와 함께 우라늄 농축시설 동결 등 북한에 추가적으로 비핵화 행동을 더 요구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는 대북 인도적 지원,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연락사무소 개설, 평화체제 협상을 위한 다자회담 논의 등이 언급돼 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