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럽국가 간 해사분야 MCP 표준화 컨소시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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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럽국가 간 해사분야 MCP 표준화 컨소시엄 구성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2.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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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한국·유럽국가 간 해사분야 국제정보공유체계(MCP) 표준화 컨소시엄 창립행사에서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해양수산부, 덴마크 해사청, 스웨덴 해사청 등 참가기관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스웨덴 RISE, 해양수산부, 덴마크 해사청 관계자,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Fracis Zachariae 사무총장,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독일 OFFIS, 스웨덴 해사청, 영국 항로표지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관계자.<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8일(현지시각) 덴마크에서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서비스 시행에 필수적인 ‘국제정보공유체계(MCP)’의 범용화 및 국제표준화를 위한 국제컨소시엄이 창립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국제컨소시엄에는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 덴마크, 독일, 영국 등 총 5개국 3개 정부기관과 5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MCP는 24시간 끊김없는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정보화 플랫폼으로 향후 스마트 해상물류체계와 자율운항선박 등 국제 해사․해운물류 분야의 디지털 기술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MCP를 개발, 오는 2021년부터 이를 이용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이란 해상안전과 해운효율 증진을 위해 도입하는 차세대 해상교통안전 종합관리체계다.

특히 이번 MCP 국제컨소시엄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관계자,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유럽지역 이내비게이션 콘퍼런스 기간(4~8일) 중에 창립된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운영의 기반이 되는 MCP의 범용화와 국제표준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MCP 국제컨소시엄은 총회, 이사회, 자문위원회 및 사무국 등으로 구성되며, 해수부는 컨소시엄 사무국의 국내 유치와 제1차 창립총회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의 국제표준화와 산업화를 위해 국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며 “향후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이 국제적으로 해상에서의 안전과 해운물류의 효율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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