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소멸론에 손학규 "존속 넘어 새정치 주역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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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소멸론에 손학규 "존속 넘어 새정치 주역될 것"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2.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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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쉐르빌호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2019 의원연찬회에서 손학규 대표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다음 주 창당 1주년을 맞이하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8일 바른미래당의 미래에 대해 “단지 존속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정치를 열어나가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경기도 양평군 쉐르빌호텔에서 개최된 바른미래당 2019 의원연찬회 인사말을 통해 “바른미래당이 앞으로 제대로 번창하고 발전해 나갈 것인가 아닌가 소멸할 것인가(를 두고) 연찬회에 전 국민의 관심이 모여있다”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른미래당의 가치가 아주 소중해서 우리는 단지 존속하는 게 아니라 정치의 지형을 바꾸는 데 앞장서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나가는데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창당할 때 그 뜻과 그 기운은 여전히 살아있어 한국의 중요한 에너지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와 관련해서는 “시장을 부정하고 기업을 위축시키는, 기업의 지불능력을 생각하지 않은 여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가 어려움 겪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은 우리가 새롭게 열어나가야 할 길로 경제는 시장에서, 일자리는 기업에서 만든다는 우리의 철학이 이제 제대로 펼쳐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찬회에는 7개월 간 당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유승민 의원도 참석해 당의 진로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을 예고했다. 연찬회 시작 전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당 어려움이 많았는데 당의 미래에 대해 의원들하고 솔직한 대화를 해보고 당이 나아갈 길을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의원들과) 대화가 다 끝나고 언론인들에게도 그동안 고민했던 것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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