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해충돌조사위 받겠으니 손혜원 국조 반드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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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해충돌조사위 받겠으니 손혜원 국조 반드시 해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2.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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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이해충돌조사위를 수용하는 대신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태우 수사관 특검, 신재민·손혜원 국정조사, 조해주 임명 철회 등 4가지를 요구한 것에서 대폭 양보했다”며 “여당이 주장한 이해충돌 조사위를 받겠으니 손혜원 국정조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손혜원 사건은 이해충돌 문제도, 예산배정 문제도 아니다. 손혜원 문제는 이미 고발한 것처럼 근대문화역사 공간에 대한 예산 투입 문제를 넘어 보훈처에 대한 집권남용 문제가 있고 인사 개입 등 여러 의혹이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해충돌조사위는 손혜원 국정조사만 이뤄지면 오늘이라도 당장 합의할 수 있다. 이 정도 했는데 손혜원 국조를 피하고자 하는 것은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여당은 손 의원이 탈당은 했지만 사실상 여당 실세인 손혜원 국조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양보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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