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니라 실사구시적 경제정책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하루하루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인 만큼 문 대통령은 국민경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실제 경제상황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어 “대통령과 정부는 청와대에서의 이벤트성 간담회 개최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규제개혁, 노동개혁 등 근본 구조를 개선해 시장과 기업에 활력을 되찾을 방안을 조속히 모색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다만 손 대표는 최근 문 대통령의 경제행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매달리는 모습에서 벗어나 설 이후 행보로 벤처기업인 간담회를 갖는 등 경제행보를 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부른다 하는데 잘하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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