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전설’ 마레크 함시크 이적 협상이 일시 중단됐다.
나폴리는 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협상을 일시 중단한다”면서 “사전에 합의된 이적료 지급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이탈리아 언론들은 함시크가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800만 유로에 추가금 200만 유로를 더한 2000만 유로(약 255억원)이며, 급여는 연간 900만 유로(약 114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시크는 3일 삼프도리아와의 경기를 마친 후 팬들과 동료선수들에게 작별 인사까지 했다. 하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게 되면서 이적이 불투명해졌다.
2007년부터 나폴리에서 뛴 함시크는 구단 역대 최다 출장 기록(520경기)을 보유 중인 레전드다. 11년간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121골을 터뜨리며 마라도나가 가지고 있던 구단 득점 기록(115골)까지 갈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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