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디베이트코리아(의장 오상진)가 추진하는 2021년 제41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World Universities Debating Championship, 이하 WUDC)를 경기관광공사 등과 공동 지원해 한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WUDC는 1981년 영국에서 시작,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고 유서깊은 토론대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영어권 국가 중심으로 행사가 열렸으나 동북아시아에서의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작년 12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39회 WUDC에서 유치 활동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1월 회원국 대상 온라인투표를 통해 2021년 대회의 한국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제41회 WUDC는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75개국 이상 국가에서 하버드, 옥스퍼드, 켐브릿지 등 유수 대학 학생 2000여 명이 참가해 세계정세 및 문화, 종교,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미래 글로벌 리더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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