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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판매 추락에도 기아차 ‘K시리즈’ 훨훨 난다지난해 세단 판매량 12년 만에 70만대 밑돌아
K시리즈 작년 14만5838대 판매… 사상 최대치
2019년형 K7. 사진=기아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국내 세단 시장의 판매 부진에도 기아자동차 K시리즈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년 만에 최악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국내 세단 시장 침체에도 기아차 K시리즈는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세단 판매량은 69만4868대로 2017년에 비해 7.7% 감소했다. 특히 2006년 66만8281대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만대를 밑도는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단 시장은 2010년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산 승용차 판매 중 세단 점유율은 2010년 77.4%에 달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작년에는 53.5%로 감소했다. 2017년(58.0%)보다는 4.5%포인트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준중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기아차 세단 라인업 K시리즈는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세우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K시리즈는 K3(4만4514대), K5(4만8503대), K7(4만978대), K9(1만1843대) 등 총 14만5838대가 팔렸다.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27.4%나 증가했다. 이는 K시리즈의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2013년 14만4645대를 넘어선 수치다.

지난 1월에도 K시리즈는 K3(4148대), K5(3287대), K7(3000대), K9(1047대) 등 총 1만1482대가 팔리며 지난해 동월 대비 45.4%나 증가했다. K7이 작년 동기에 비해 10.4% 감소했지만 나머지 K3, K5, K9은 159.9%, 16.3%, 724.4%씩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올 뉴 K3는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등장해 준중형 세단시장을 이끌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부터 디자인, 성능, 연비까지 대폭 상향됐다는 평가다.

작년 1월 출시된 더 뉴 K5는 국내 중형 세단에서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과 ‘인공지능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또 지난해 12월 2019년형 K7을 출시했다. 2019년형 K7은 기존 상위 트림에만 적용됐던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가솔린/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트림부터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K9은 작년 4월 출시돼 10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8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2년 1세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영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세단 판매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도 준준형, 중형, 준대형, 대형 등 세단 라인업을 갖춘 K시리즈를 통해 관련 시장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성희헌 기자  hhsung@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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