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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에도 울진 원자력마이스터고, 취업률 95% 명문고로 우뚝19년 졸업생 중 공기업 25·대기업 18·글로벌기업 31명 취업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존립 자체가 위태롭던 원자력마이스터고의 학생들이 공기업과 대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내고 있어 취업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기업 맞춤형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역 및 세계 에너지 산업의 동량으로 성장할 인재 양성과 더불어 21세기 마이스터고를 대표하는 학교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학과는 원전산업기계과, 원전전기제어과 2개학과로 전문학교의 특성을 살린 운영으로 오는 15일 제4회 졸업생 78명을 배출한다.

국내 원전관련 기업인 한수원,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등에 18명이 취업된 것을 포함해 공기업에 25명,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코닝정밀소재 등 대기업에 18명, 정우산기, 금화PCS, 이성씨엔아이 등 우량 중견기업에 23명과 호주 등 해외취업 8명을 포함해 총 31명의 취업이 확정돼 4회 졸업생 95% 취업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의 교육방법은 단순 지식의 전달이 아닌 현장성 있는 체험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 한울원자력본부, 한전KPS, 경희대 등 원자력 관련 산학기관을 방문해 원전관련 최첨단 장비나 설비들을 직접 실습해 보는 기회도 갖는다.

현장 감각교육 중 가장 큰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멘토-멘티 활동이다.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현장 근무자와 학생 간 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멘토를 통해 원자력 관련 지식과 현장 정보 습득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꿈의 발현을 위한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학교는 한국수력원자력(주) 등 다양한 기관에 교육 기자재 기부를 받고 있으며 전기제어과 실습동 신축시 그동안 한수원 한울본부, 월성본부, 남부발전, 영남화력에서 기부 받은 500여점의 기자재 활용으로 원자력 발전설비 체험학습실과 기자재 전시실을 구축해 좀 더 현장성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원자력마이스터고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려는 똑똑한 아이들이 왔는데, 요즘 원전이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학생들이 취업난 걱정을 심하게 한다”며 “원전 취업을 목표로 온 애들인 만큼 앞으로 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용국 기자  001first@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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