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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박지원 정치 그만해야...대신할 정치인 찾자”
손혜원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를 제대로 발전시킬 후배 정치인을 찾아보자"고 했다. 사진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 현장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목포 구도심 건물 차명구입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5일 "목포를 제대로 발전시킬 좋은 후배 정치인, 저와 함께 잘 찾아보자"고 했다. 전남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또 다시 저격한 셈이다. "(박 의원은) 정치 그만해야 한다"고도 했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 의원이 지난 19대 총선에서 공약으로 목포 구도심 고층 아파트 재개발을 담았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미분양으로 텅텅 비어 있는 이 끔찍한 건물을 혹시 본인은 알지 못했다고 하려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새벽부터 주민과 악수하고 다니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의 모두는 아니다"라며 "자기 지역의 가치를 충분히 알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손 의원은 "천만 관광객이 몰려드는 이웃 도시 순천·여수를 보며 목포 3선 의원은 아무 죄책감도 없느냐"며 "목포 3선 의원은 반성하고 부끄러워하며 목포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제 목포를 제대로 발전시킬 좋은 후배 정치인, 저와 함께 잘 찾아보자"고 했다.

손 의원은 이후 또 남긴 게시글에서 "(박 의원은) 정치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이라며 "이제 그만 하셔야 한다"고도 했다.

손 의원이 목포 지역구 국회의원을 바꿔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목포 출마를 묻는 질문에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면서도 "박 의원을 상대할 정치인이 있으면 유세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 의원의 이날 발언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건물 투기 논란이 보도된 후 박 의원과 벌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설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당초 손 의원 논란에 대해 "투기가 아니다"고 옹호했다가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목포 구도심 재개발 관여 의혹을 제기하며 박 의원을 "노회한 정치인,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응수했고 검찰 동반 조사도 요구했다. 이후 박 의원이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손 의원 의혹에서) 저는 빠지겠다"며 언급을 자제해왔다.  

박숙현 기자  unon@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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