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이명박·박근혜 석방 주장한 홍준표에 "병원 갈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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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이명박·박근혜 석방 주장한 홍준표에 "병원 갈 때 됐다"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2.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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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표 얻으려고 석방 운운"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바른미래당이 4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요구하고 나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병원에 갈 때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김정화 대변인을 통해 "‘가벼움과 천박함’의 표상인 홍 전 대표가 전직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선동하고 있다"며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 '탄핵 당해도 싸다'고 말한 장본인이 홍 전 대표"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홍 전 대표를 겨냥 "'조변석개하는 정치인'에 불과하다"며 "친박(친박근혜계) 표를 얻으려고 석방 운운하는 것인가? ‘사기성 헛소리’는 집어치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석방할 때가 왔다'가 아니고 홍준표, 병원 갈 때가 됐다"며 정치적 이해득실에 사법부의 판단을 연결하는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 더 이상 삼권분립을 훼손하지 말라”고 했다.

한편, 앞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국정농단의 누명을 쓰고 대선에 패배했지만, 이제 명분이 축적됐다”며 “제일 먼저 장외투쟁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두분의 전직 대통령 석방 운동을 전국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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