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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바’ 논란 최교일 “대니얼 조는 민주당 지지자”“무희들 노출은 있었지만...뉴욕주법에서는 스트립쇼 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스트립바 출입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제보자의 실명과 관련 자료를 밝히면서 제보자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스트립바’에 갔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최 의원은 의혹을 제기한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씨를 향해 더불어민주당 조직특보 출신이라고 맞불을 놓으며 ‘야당 표적 폭로’라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희들의) 노출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옷을 완전히 벗는 곳은 아니었다”면서 “뉴욕주법에는 술을 파는 곳에서 옷을 다 벗는 스트립쇼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보좌관이 저를 말렸다고 하는데 보좌관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며 “보좌관이 말렸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마치 가서는 안 될 곳을 간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은 “대니얼 조에게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편하게 술 한잔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달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희들이 저희 테이블에 와서 춤을 췄다는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한쪽 무대에서는 무희들이 춤을 췄던 것 같기는 하지만 나체로 춤을 추는 것은 누구도 보지 못했고, 무희들이 우리 테이블에 오지 않았다”고 했다.

최 의원은 해당 사실을 폭로한 대니얼 조씨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자’라며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한 폭로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여러장의 임명장을 받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여진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부부 오찬에도 초대받았다”고 했다. 최 의원은 대니얼 조씨의 본명이 조경희임을 밝히며 조 씨가 민주당에서 받은 두 개의 임명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조씨는 지난 2017년 4월 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문재인 조직특보 임명장을 받았다”며 “또 같은 달 민주당의 제19대 대선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 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장을 받기로 했다”고 했다.

최 의원은 “조씨의 표현대로라면 지난 20년간 많은 인사들의 미국 일정 가이드를 하면서 현역 의원 추태를 많이 봤다고 언급하면서도 오직 저를 문제 삼는 것은 야당 의원만 표적삼은 것”이라며 “조씨는 이 문제를 제보하기 건에 민주당 인사와 연락한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누구와 했는지 밝혀달라.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앞서 조씨는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무희들이 최 의원의 테이블에서도 춤을 췄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그것을 보러 가자고 해서 간 것인데 (그것이 아니면) 무엇 하러 가나”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보좌관이 ‘이런 데 가도 되느냐’고 해서 저는 상관할 게 못 되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니 최 의원이 이런 문화도 체험해야 한다는 식으로 밀어붙여 (스트립바에) 입장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나현 기자  knh9596@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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