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기해년 설 맞이 한마당·입춘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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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기해년 설 맞이 한마당·입춘행사 진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1.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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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이해 ‘2019 기해년 설맞이 한마당’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기해년 봄을 알리는 첫 번째 절기, 입춘(2월 4일)을 맞이해  2월 1일과 4일에는 입춘행사 ‘2019년 봄 마중, 입춘立春’이 진행된다.

기해년 돼지띠 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한 돼지띠 관람객에게 황금돼지띠 해의 기운이 담긴 복주머니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복을 담아가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서 복주머니, 복조리, 돼지모양 가습기, 한지쟁반, 연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마당도 있다.

설맞이 한마당, 세배를 배우는 어린이들 <국립민속박물관>

박물관 로비에서는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방법을 배워 볼 수 있고 야외전시장 오촌댁에서는 설 차례상 차리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설빔을 입고 기념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고, 토정비결과 윶점으로 한해의 운세를 보는 코너도 마련하여 설날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날떡국’ 만들기 체험이 있다. 흰 가래떡이 귀하던 시절 충북지역에서는 쌀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을 해서 떡을 만들어 떡국을 끓여 먹었는데 이를 ‘날떡국’이라고 했다. 내손으로 날떡국을 만들어서 떡이 귀하던 시절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떡국, 한과, 전통차 등 설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선조들의 감성과 풍류를 시각적으로 담고 있는 조선시대 편지지인 시전지 연하장과  4종류의 예쁜 엽서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준비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새해의 소망을 캘리그라피로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본관 앞마당에서는 설날 분위기를 돋우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8호인 동래야류,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광명농악 한마당이 열린다. 또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국악&힙합 퓨전콘서트 무브먼트코리아 공연도 볼만한 공연이다.

오촌댁 입춘첩 붙이기 <국립민속박물관>

한편, 2월 4일 입춘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입춘행사를 마련한다. 입춘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다양한 입춘문을 써서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기도 하였다. 입춘문을 쓰고 붙이며 따뜻한 봄이 오기를 희망하고 한 해 동안의 길한 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2019년 입춘을 맞아 2월 1일에는 오촌댁에 입춘첩을 붙이며 봄 기운과 새해 복을 기원하는 입춘첩 쓰기 시연 및 나누기가 진행된다. 입춘 당일(2월 4일)에는 모두에게 새해 복을 나누는 입춘첩 나누기가 진행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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