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가짜 이베리코’ 흑돼지 유통업체 퇴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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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가짜 이베리코’ 흑돼지 유통업체 퇴출해야”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1.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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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전수 조사와 관련 규정 정비 촉구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가짜 이베리코’ 흑돼지 논란에 관련 수입업체·유통업체 퇴출과 이베리코 돼지 전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는 29일 하태식 협회장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가짜 이베리코 사태’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건전한 대한민국 한돈산업을 파괴하는 ‘대국민 사기사건’”이라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가짜 이베리코 돼지를 유통시킨 악덕 수입유통업체를 발본색원하고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엄벌에 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8일 발표된 소비자시민모임 발표를 인용해 “많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스페인 돼지고기 모두가 이베리코인 것처럼 허위·과장광고를 하고 있다”면서 “‘가짜 이베리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철저히 기만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짜 이베리코 마케킹으로 한돈산업은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한한돈협회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과장 광고로 포장된 가짜 이베리코 사태가 선량한 소비자와 국내 한돈농가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가짜 이베리코 돼지를 유통시킨 수입업체와 유통업계 퇴출 △수입 돼지고기의 검염과 수입육 원산지 표시단속 강화 △‘이베리코 돼지’ 등급표시와 허위·과장 광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정비 △음식점, 유통업계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이베리코 돼지에 대해 전수조사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협회 측은 마지막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우롱한 수입업체, 유통업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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